우수연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재 대형 SUV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G4렉스턴과 비교하면 팰리세이드의 가격 경쟁력은 더 두드러진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 디젤 가격은 3448만원에서 4605만원으로, 최상위 트림의 경우 팰리세이드가 G4렉스턴보다 400만원가량 저렴하다.쌍용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등장으로 내부적으로도 G4렉스턴의 판매 부진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력한 경쟁 모델의 등장으로 중형 SUV 수요를 흡수하면서 대형 SUV 시장 확대를 불러올 것이란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내년 중 대형 SUV 트래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국GM은 가격 정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한국GM 역시 올해 중형 SUV 이쿼녹스를 수입해 판매했으나 수입차의 가격 장벽을 넘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팰리세이드가 가성비를 앞세운 마케팅 정책을 펼치면서 업계에서는 트래버스가 이전 이쿼녹스보다는 가격 정책에 신경을 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이쿼녹스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돼 별도의 관세가 붙었지만 미국에서 생산되는 트래버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관세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한국GM 관계자는 "내년 트래버스 출시를 앞두고 가격 정책에 고민이 많다"며 "다만 트림별 옵션이 세분화돼 있지 않고,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하는 수입차의 특성상 (팰리세이드 같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G4 렉스턴/사진=쌍용차
쉐보레 트래버스/사진=한국GM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