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내 의료기관 5곳과 함께 지난 20~2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시는 모스크바 골든링 호텔에서 부평힘찬병원·한길안과병원·나사렛국제병원·나은병원·서울여성병원 등 인천의 5개 병원과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8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를 진행했다.시는 이 자리에서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고객 일대일 맞춤 서비스) 운영, 의료 코디네이터 양성, 의료인 연수 교육 등 인천시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고령화·관광지 상품 등과 연계한 인천의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홍보했다.컨시어지 서비스는 사전 예약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피켓 서비스, 환전, 휴대폰 로밍 안내는 물론 공항과 병원·호텔 간 이동을 돕고, 통역 코디네이터가 의료기관까지 차량에 동승해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한다.인천시는 또 5개의 전문병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를 찾아 인천시 의료관광과 지역 의료기관들을 홍보하고, 러시아 국영보험사인 소가즈(SOGAZ)사를 방문해 의료관광의 실질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수가 많은 국가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가 2.6% 감소했지만 인천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는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조태현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환자 유치에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의료관광 설명회를 계기로 러시아 환자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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