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 국내기업에도 공급된다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를 국내 기업에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시공사는 황해경제구역 내 평택BIX 산언시설용지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으로 국내기업의 공장설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 되고, 취득세 및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도시공사는 이번 산업단지 지정이 평택BIX지구 활성화에도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시공사는 특히 산업단지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꾸준한 국내기업 수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에만 공급할 수밖에 없었던 산업 시설용지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또 현재 공급이 진행 중인 물류시설 용지에 대해서도 산업단지와 연계해 2020년까지 분양을 완료하기로 했다.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평택BIX 산업단지 지정으로 국내기업 유치를 위한 바탕이 마련됐다"며 "이번 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평택BIX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다.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총 면적 204만㎡ 면적에 8000억원을 투입해 물류 및 산업시설, 주거시설, 기타 지원시설을 개발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