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탄력근로제 확대는 '악법'…與, 알고도 밀어붙이면 국민 사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정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과 관련해 “집권여당이 탄력근로제 확대의 본질을 모른 채 밀어붙이고 있다면 이는 무지, 무식, 무능이오, 알고도 밀어붙인다면 국민 기만의 극치이자 사기”라고 비판했다.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탄력근로제 확대의 근본취지는 임금 삭감과 장시간 연속근로를 허용하는 것으로 악용을 막을 수 없는 사실상 악용을 합법화 하는 악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과로사 합법화라고 지적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악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개월 째 똑같은 답변의 반복일 뿐”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의 납득할 만한 반론을 단 한 차례도 듣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정 대변인은 “이제 노동의 문제는 노조의 문제를 뛰어넘어 사회적 문제”라며 “양대노총이 노조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것은 박수 받을 일이지 결코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정 대변인은 “대화 없이 사회적 대타협은 없다”며 “민주당은 노동존중, 사회양극화를 거스르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중단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얄팍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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