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역량강화…기술·인적교류 확대

日 NUMO와 업무협약 연장…전문가 양성 위해 오스트리아 IAEA 본부에 직원 파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일본의 고준위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NUM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와 슌스케 콘도 NUMO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외 산학연과 기술,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원자력환경공단은 일본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전담기관인 NUMO(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zation)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분야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연장해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원자력환경공단은 2012년 NUM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고준위방폐물 지층처분에 대한 기술정보 및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 연장으로 기술정보 교환 및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 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원자력환경공단은 2015년부터 국제연합(UN) 독립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방폐물관리분야 전문가 양성과 국제 기술교류를 위해 오스트리아 IAEA 본부에 직원을 파견해 고준위 방폐물처분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방폐장 안전관리에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특히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와 공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제4대 차성수 이사장은 기관의 관리방향을 기존 양적목표 중심에서 안전과 품질향상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능동적인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차 이사장은 "오직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방폐물관리와 함께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단한 혁신을 추진, 방폐물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담기관이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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