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기자
트랙 위를 달리고 있는 벨로스터N의 모습/사진=현대차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도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한다.21일 현대자동차는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을 경주차로 튜닝해 진행하는 '벨로스터 N 컵' 대회를 내년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일반인들이 최소 튜닝으로 참가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와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업그레이드 클래스' 대회로 진행된다.내년봄 먼저 개최될 예정인 벨로스터 N컵 '엔트리 클래스' 대회는 타이어와 브래이크패드, 롤케이지 등 460만원 정도의 최소 수준의 튜닝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해당 대회에 참가하는 출전 차량의 스펙은 주행 성능 측면에서 양산차 벨로스터 N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현대차는 진입장벽을 낮춰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부터 먼저 개막하고,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붐을 조성한 이후에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업그레이드 클래스'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그레이드 클래스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출전하는 대회인만큼 파워트레인부터 섀시, 내외장 사양 등 차량 전반에 걸친 튜닝이 허용된다.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11월중 공개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낮은비용과 용이한 수리, 안전규정 준수의 3가지 원칙을 세우고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