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aT, 지난해 식중독 발생 학교 81.5%에 식자재 공급'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지난해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 10개 중 8개 이상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해 식자재를 구매(aT)했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8년 9월) 1만8939명의 학생에게 식중독이 발생했고, 이 기간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 321개 중 63.9%(205개)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학교급식 식자재를 납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에는 이 비율이 81.5%로 급증했다. 식중독 발생 학교를 연도별로 보면 2013년 44개 학교에서 2247명, 2014년 51개(4135명), 2015년 38개(1980명), 2016년 36개(3039명), 2017년 27개(2153명)으로 발생했다. 또 풀무원 푸드머스로 인해 2018년 현재까지 125개 학교에서 5385명의 학생에게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은 조달청 나라장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거래소를 통하거나 직거래 하는 방법으로 납품되고 있다.조사기간 중 식중독이 발생한 321개 학교 급식 식자재 납품 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321개 학교 중 63.9%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를 통해서 납품 된 것으로 나타났다.식중독 발생 학교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거래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6.4%, 2014년 37.3%, 2015년 55.3%, 2016년 77.8%, 2017년 81.5%로 2.2배 증가했으며, 2018년 9월까지 식중독이 발생한 125개 학교 중 79.2%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급식 식자재를 구매 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급식 식자재 유통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 의원은 “전체 학교 급식의 88%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공급 받고 있는 만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자재 유통뿐만 아니라 안전문제에 있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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