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송원산업, 수익성 악화 전망…목표가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송원산업에 대해 수익성 악화를 예측하면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30.9% 내린 2만4800원으로 잡았다.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송원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만4800원으로 30.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실적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2019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밸류에이션 방법을 변경했다"며 "전망이 변했다기보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여 더 보수적인 가정을 사용했고, 이러한 가정을 사용해도 송원산업은 현재 과매도 상태로 판단되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현재 송원산업에 대한 우려는 크게 제품 수요 둔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꼽았다.장 연구원은 "수요의 경우 송원산업의 주요 고객은 대형 화학 회사들이고, 산화방지제 공급이 이미 타이트하기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수요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내 페놀 spot 가격 급등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이는 일시적 공급 축소 영향이 커 보인다"며 "송원산업의 구매 가격이 유사한 정도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을 8.7% 하회하는 18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국내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 각각 7.3%, 29.8% 하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산화방지제 수요 성장률 전망을 기존 9%에서 5%로 하향 조정했으며, 2019년 페놀 가격 전망을 10% 상향 조정했다"며 "이러한 가정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판단되고, 현실화 되어도 2019년 47%의 영업이익 성장과 역사적 고점인 13.9%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예상된다"고 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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