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불법 체류자 집중단속에 '범죄도피' 한국인 2명 체포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50대 체포, 159억원대 사기범이어 두번째

17일 한국인 범죄자 체포 및 송환 현황을 언론에 브리핑하는 태국경찰청 워라퐁 텅파이분 관광경찰국장 서리(이미지 출처 : www.77jowo.com 동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태국 전창관 객원기자]태국 관광 경찰과 이민 경찰이 합동으로 외국인 불법 체류자에 대한 고강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를 저지르고 태국으로 도피중인 한국인 범죄자들이 속속 체포되고 있다.태국 경찰과 이민국은 현재 방콕 시내와 파타야 등 다수 외국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합동 단속에서 한국 경찰의 범죄자 체포 송환 요청 리스트와 인터폴에 수배된 외국인 범죄자들에 대해 집중 탐색과 체포 활동을 벌이고 있다.17일 태국 경찰청의 공식 언론사 브리핑에 의하면 한국경찰의 체포 인도요청과 예상 은신지역 정보를 받은 태국관광경찰과 지방경찰은 합동단속을 통해 파타야 2번가의 센트랄 마리나 쇼핑센터를 배회중인 50대의 성폭행 범죄자 윤모씨(51세)를체포했다.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윤씨는 7년간 전자발찌 착용 위치추적 명령을 받았으나 지난 3월 25일 전자발찌를 끊고 일본 오사카를 거쳐 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경찰은 태국내에서의 범죄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별다른 태국내 범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될 시 윤씨를 절차에 따라 한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이번 태국경찰의 한국인 범죄자 체포는 이번달 들어 벌써 2번째다. 앞서 이달 5일에도 159억원대의 7개 중대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태국으로 도주해 6년간이나 태국에서 유튜버로 활동중이던 이모씨(42세)를 태국내 외국인 불법체류자 집중단속과정에서 체포한 바 있다.태국 전창관 객원기자 bkkch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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