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급등에 2180선 회복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5포인트(1.76%) 오른 2182.77을 기록 중이다. 1.1% 상승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양새다.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7.87포인트(2.17%) 오른 2만579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도 2.15%, 2.89% 급등했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증시 약세는 파월 Fed(미국중앙은행) 의장이 지난 3일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한 영향이 크다"며 "Fed 의장이 지닌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번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했으며 과거에도 Fed 의장 발언으로 증시가 하락했을 경우 결국 반등에 성공했던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이 시각 기관은 2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화학(2.49%), 기계(2.04%), 증권(3.02%) 등의 상승폭이 크다. 건설업(1.82%), 금융업(1.81%), 은행(1.6%), 보험(1.74%) 등도 상승세다. 의약품(-0.38%)만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2%, 2.58%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1.34%), 현대차(1.29%), POSCO(1.5%), LG화학(2.51%)도 상승세다. 삼성SDI(4.31%), 삼성전기(5.17%) 등 IT주들도 급등세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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