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패스’ 카드 16일부터 서비스…최대 50% 할인·모바일 결제도 가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와 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전남·광주 관광객들에게 숙박, 교통, 관광시설 통합할인을 제공하는 ‘남도패스’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남도패스’는 선불카드로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전남·광주 지역은 역사·문화·생태 자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고속열차(KTX·SRT)의 증편으로 접근성이 이전보다 개선됐으나, 관광자원이 널리 분포해 지역 관광지 간 원활한 연계 교통 여건은 아직도 미흡하다.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남도패스’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키로 했다.‘남도패스’는 전남·광주 지역의 취약한 연계교통에 대한 대책으로, 미주·유럽에서는 흔한 관광 상품인 렌터카 서비스에 주목했다. 남도패스를 이용해 결제하면 렌터카 서비스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순히 렌터카 할인에 그치지 않고, KTX 주요 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KTX 할인과 렌터카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전남·광주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매력에 할인이라는 매력을 추가된 셈이다. 전남·광주 지역의 관광지, 숙박시설 등 80여 곳의 카드 가맹점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기존처럼 10% 내외 할인이 아니라, 평균 30% 수준에 해당하는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순천 승마장 등 4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전남도와 광주시는 지역 내 내실 있는 할인가맹점을 점차 늘려 2019년에는 200여 곳 이상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그뿐만 아니라 ‘남도패스’ 사용자는 코나아이㈜와 협력을 통해 전국의 코나카드 할인가맹점인 스타벅스, GS25 등 260만 매장에서 즉시 할인 또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남도패스’는 남도패스 누리집 또는 전남·광주지역 KTX역 여행센터에서 1만·3만·5만, 총 3가지 권종으로 판매된다.‘남도패스’ 카드로 결제하는 관광객은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숙박비 등 현장할인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앱에서 계좌등록을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충전·환급도 가능하다.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패스 카드 서비스는 관광객 6천만 명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전남·광주의 관광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주고, 전남·광주지역만의 특화된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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