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유치원 방과후 영어, 놀이중심으로 허용 할 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이철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유치원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과 관련 "유치원 영어는 놀이중심 방과 후 과정을 허용하는 것으로 교육부에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유치원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과 관련 교육청과 각 유치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학부모가 선택하는 것으로 기회를 열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교육부가 영어 특별활동을 금지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금지 여부를 1년 유예 한 뒤 그동안 여러 현장의 학부모 의견을 듣고 설문조사를 해왔다"며 "유아 단계에 맞는 바람직한 방과 후 과정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의견 수렴해왔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유지원의 내년도 원생 모집이나 계획이 10월 중 완료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취임하며 유치원 방과 후 영어과정 관련 (결정을) 더이 상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는 교육부의 결정이 있어야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그는 "학부모들이 유치원 방과 후 영어가 금지되면 사교육이 더 늘 거라는 우려를 많이 해 놀이 중심으로 유치원과 학부모에게 선택 기회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며 "교육청, 유치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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