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정부가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21일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1차로 구 성동구치소 부지와 경기도 광명, 의왕 등에 3만 5천 호를 공급하고 신도시도 4, 5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도심. /문호남 기자 munonam@
9·13 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시장의 전반적 흐름은 여전히 '관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10월 실거래가는 시장 흐름의 방향성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삼환아파트 100.35㎡는 10월에 4억5000만원에 팔렸다. 8월에는 6억8500만원에 거래됐는데 2억원 이상 하락한 셈이다. 10월 거래 물건은 1층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래도 가격 하락 폭이 너무 크다. 삼환아파트 100.35㎡는 지난 3월 6억원에 거래된 바 있는데 해당 아파트는 4층이었다. 10월 실거래와 관련해 저층이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단정하기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의 다른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세레니티 59.97㎡는 10월에 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세레니티 59.97㎡는 지난 7월 5억80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5000만원의 가격 하락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9·13 부동산 종합 대책이 나온 지 3주가 흐르면서 정책 효과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또 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 내용이 피부에 와 닿고 있다는 점도 시장 흐름의 변화를 이끄는 요인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거래 내역은 손에 꼽을 정도다.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실거래가 하락의 결과를 가볍게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 부동산은 보합세로 나아갈 것인지,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는 얘기다.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값 하락 소식이 이어질 경우 관망 장세는 변화의 흐름을 탈 수밖에 없다. 10월 서울 부동산 흐름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9131519026923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