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 ‘노페이퍼 회의’로 종이 연간 33만장 절약한 사연?

정 구청장, 취임 직후 회의와 보고문서 축소, 의전 간소화, 보여주기식 보고방식 개선, 불필요한 업무평가 폐지, 공휴일 직원 동원 최소화 등 관행적인 업무행태 대폭 개선

지난달 28일 통반장 월례회의를 주재하는 정순균 강남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역내 22개 전 동에서 매월 열리는 직능단체 회의에서 1인 당 7매에 달했던 종이자료를 없애 연간 33만2640매 종이와 토너를 절약하게 됐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취임 직후 회의와 보고문서 축소, 의전 간소화, 보여주기식 보고방식 개선, 불필요한 업무평가 폐지, 공휴일 직원 동원 최소화 등 관행적인 업무행태를 대폭 개선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강남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예산 절감 및 환경보호라는 ‘일석이조’를 거두게 됐다.강남구는 지난 1년간 개포4동 ·논현1동에서 시범적으로 ‘종이 없는 회의’를 추진해 주민의 호응과 예산 절감 효과를 확인, 향후 모든 직능단체 회의에서 종이 대신 빔 프로젝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및 모바일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국별로 자료를 제출했던 정례국장회의를 노페이퍼 형식의 정례차담회로 변경한 바 있다.우정수 자치행정과장은 “민선 7기 강남구는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라는 비전 아래 행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종이 없는 회의’가 잘 정착돼 행정조직문화의 ‘기분 좋은 변화’에 일조, ‘품격 있는 강남’에 걸맞은 환경보호 의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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