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 개봉 엿새 200만 관객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안시성'이 개봉 엿새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누적 관객 200만2360명을 기록했다.지난 19일 개봉 뒤 줄곧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려 이룬 성과다. 첫날 성적(12만2697명)은 비교적 부진했으나, 그 뒤로 꾸준히 관객이 증가했다. 특히 23일에는 48만3970명을 모았다. 매출액 점유율도 압도적이다. 첫날 27.6%에 머물렀으나 23일에 45.2%까지 늘었다. 가장 많은 스크린 수과 상영 횟수를 높은 좌석판매율로 탄탄하게 메웠다. 특히 22일(42.8%)과 23일(44.9%)에는 모두 40%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예매율(47.3%·24만3747명) 또한 가장 높아 한동안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이 영화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과 그의 군사 5000여 명이 이세민(박성웅)이 이끄는 당나라의 20만 대군에 맞서 88일간 싸우는 내용을 그렸다. 제작비 220억원을 투입해 네 차례 전투 장면을 장대하게 묘사했다. 점잖고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기존 사극과는 다른 결이다. 전체 장면의 80%를 전투에 할애했고, 로봇암 등 첨단 특수 촬영 장비로 놀라운 액션을 연출했다. 조인성, 박성웅, 배성우, 김설현, 엄태구, 남주혁, 박병은, 유오성 등이 주연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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