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김정은, ‘샤이한 스타일’…수줍은 미소 많이 띠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샤이한 스타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수줍은 미소 같은 것을 많이 띠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통해 “우리가 예전에 생각했던 북한 지도자들과는 달리 상당히 열려있었다”며 “예를 들어 이번에 최현우 마술사가 탁자 위에다가 카드를 쫙 뽑아놓고 마술을 시키는데 하라는 대로 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김 위원장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편안하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모습들도 놀라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달라진 평양 시내의 모습과 관련해 “제가 마지막 갔던 것이 13년 전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비교가 됐다”며 “어마어마한 변화를 지금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우리로 따지면 아파트라고 하는 ‘살림집’들이 고층 빌딩으로 지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또 하나 특징은 슬로건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며 “반미 구호라든지 군사력이 아니라 경제력이나 과학 기술력을 높인 나라로 가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변화로 느껴졌다”고 말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2170925185526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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