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포스트 브렉시트 허브로 獨프랑크푸르트 선택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사업의 '포스트-브렉시트'(Brexit) 허브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미 수 백 만 달러의 자산을 프랑크푸르트로 옮겨 새로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포스트 브렉시트 계획을 밝힌 다국적 은행 중 하나인 스위스그룹은 50명의 무역업자들을 마드리드로 이전할 예정이며 트레이더를 이동시켰으며 최근 파리에서 새로운 중개업 허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프랑크푸르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인수·합병(M&A)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될 수 있도록 기존 법인을 재편하고 있다.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구조 변경은 브렉시트의 전략 일부임이 분명하다"며 크레티드스위스가 독일에서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독일로 이주할 은행원 규모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50명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밝혔다.브렉시트를 대비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영국 본부 등을 유럽 내 다른 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3대 은행인 웰스파고는 최근 포스트 브렉시트 허브로 파리와 더블린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도 런던에서 근무하던 인력 절반 가량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겼다. 도이체방크는 그동안 런던을 중심으로 유로화 청산결제 사업을 해왔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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