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신도림역 선상역사
신도림동의 10억원대 아파트는 대림e-편한세상4차만이 아니다.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105.45㎡는 7월 중순에 10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올해 2월에는 9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대림e-편한세상4차와 디큐브시티의 공통점은 신도림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이다. 신도림역에서 가까운 아파트값은 10억원을 넘나든다. 실제로 올해 신도림동에서 거래한 아파트 중 10억원이 넘는 사례는 18건에 이른다. 디큐브시티 152.24㎡는 지난 1월 14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림e-편한세상4차 161.63㎡는 4월에 각각 13억원, 1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의 중위매매가격은 11억2315만원이다. 신도림역 인근 아파트값은 강남4구와 견줄만한 수준이라는 얘기다.부동산시장에서 신도림동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는 '지옥철의 역설'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관계로 상권이 잘 발달해 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이 신도림역 인근에 들어서 있다.신도림 디큐브시티
편리한 교통은 아파트값 부양의 주된 요인이다. 신도림역은 여의도 업무지구와 3㎞ 정도 떨어져 있다. 버스 정류장으로 3~4개 정거장 거리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역까지 1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도림역 주변의 달라진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 등이 맞물려 아파트값 고공행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신도림동 주변은 공장지대가 많은데 신도림역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편리한 주거지역이 '섬'처럼 형성돼 있다"면서 "다만 신길동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인근에 대체 주거지역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아파트값 상승을 제한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8271551293870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