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과기부 장관상 수상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캡처화면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 박막례(72) 할머니가 지난달 28일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3일 페이스북에 알렸다.박 할머니는 지난 2017년 '할머니 뷰티팁' 등으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올린 '치과 갈 때 메이크업' 영상은 조회수 222만회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한국 유튜버 대표로 구글개발자회의(I/O)에 참석해 구글 본사 탐방기를 전하고, 영화배우 권상우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이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표창장 수여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디지털시대에는 누구나 스스로 콘텐츠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될 수 있다"며 "박 할머니는 주변의 친구분들이 스마트폰 이용방법이나 카카오톡 정도를 배우고 있을 때, 손녀와 함께 유튜브의 세계에 당당히 뛰어들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저도 박 할머니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며 "박 할머니의 사례는 모든 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다"라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국민모두가 정보문화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개개인이 지능정보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과기정통부가 다방면으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라며 정보격차 해소를 다짐했다.박 할머니는 장관표창을 받은 정보문화의달 기념식 행사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내가 세상에 장관상을 받다니, 언제 꿈이나 꿔 봤겠냐"며 "젊은 사람들이 할머니·할아버지 있으면 이런 거(유튜브)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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