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미·중 무역갈등發 투심 위축…IT 하락에 820선 턱걸이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닥이 기관의 매도세로 820선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개장 이후 줄곧 내림세다.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규제가 아니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활용해 자국 기술 유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장이 빠졌고, 코스닥도 IT주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코스닥은 2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45%) 내린 822.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43%) 하락한 823.16으로 출발했다.기관이 20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3.76%), 통신방송서비스(-3.01%), 금속(-1.33%), 종이·목재(-1.31%), 디지털콘텐츠(-1.06%)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비금속(0.69%), 화학(0.47%), IT부품(0.31%) 등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2.30%), 펄어비스(-2.01%), 신라젠(-2.00%), 코오롱티슈진(Reg.S)(-1.05%)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고 메디톡스(3.19%), 나노스(2.89%), 휴젤(0.93%), 셀트리온제약(0.90%), 바이로메드(0.53%) 등이 오르고 있다.현재 코스닥시장에선 682종목이 내리고 있고 429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97종목이 보합,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금융주가 내렸는데, 코스닥시장지수도 이 같은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이 IT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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