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은 사진도 걱정 無' 페이스북의 새 AI기술

[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눈 감고 찍은 사진도 눈을 뜨게 편집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페이스북이 개발했다.

(출처=Eye In-Painting with Exemplar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보고서)

19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가 인용한 페이스북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자동으로 편집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직 연구 단계지만 페이스북이 이 기술을 서비스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2014년에 처음 소개된 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술은 가짜를 생성하는 모델과 이에 대한 진위를 판별하는 모델이 경쟁하며 진짜 같은 가짜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유명인의 가짜 사진을 만들고, 영상 속의 날씨를 바꾸며 성능을 증명했다.AI 시스템이 사진을 '눈 뜨게' 하려면, 사진 속 주인공의 눈이 원래 어땠는지 정보가 충분해야 한다.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사용자의 눈이 어떤 모양이고, 어떤 색이었는지 AI가 학습하고 나면, 편집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아직 완벽한 기술은 아니다. 안경이나 앞머리가 눈을 가리거나 사진의 각도가 심하게 틀어지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이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이 기술을 당장 서비스하기는 쉽지 않다. 진짜 표정을 보여준다는 페이스북의 정체성 탓이다. 그럼에도 "AI가 완전히 새로운 사진과 영상을 만들 날이 멀지 않았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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