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전화금융사기 예방’ 금감원·금융기관 간담회 개최

전화금융사기 현장 예방·검거, 금융기관의 역할 강조, 최신수법 전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에서는, 19일 오전 10시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에서 금융기관 실무 책임자 3차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112신고 및 현장 예방·검거 체계’ 활성화 독려 및 금융기관의 역할 강조 등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전화금융사기 특성상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 계좌이체하지 않는 한 금융기관에 방문해 현금을 인출·이체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지난해 12월 9일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광주지역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그 결과, 2018년 현재까지 금융기관의 112신고를 통해 49건 약 12억원 상당을 예방하고, 15건(17명)을 검거했으며, 예방·검거에 도움을 준 금융기관 관계자 35명에게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하지만, 위와같은 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화금융사기는 꾸준히 발생(올해 1월∼5월, 발생 86건 피해액 14.9억원)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세밀한 관심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주의가 요구된다.검찰 등 수사기관 사칭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었다’라고 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일부 변제하면 저금대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앱을 설치해야 한다’라는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우선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 및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광주경찰은 “금융감독원광주지원과 협조해 광주지역 금융기관과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 최신수법 및 예방사례 등을 수시로 알려 전화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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