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6·15 남측위 방북 오늘 결정…일부 불허 여부도 밝힐 것'

6·15 남측위 "통일부 전날 20명 중 5명 방북 불허"

6.15 공동실천 남측위 각 단체 대표들이 대형 한반도기에 메시지를 적고 파이팅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1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의 방북 신청과 관련 "관계부처 협의 중이며 오늘 중으로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남측위가 통일부로부터 일부 불허 통보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최종 결정이 되면 알려주겠다"고만 답했다.앞서 남측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15선언 18주년을 맞아 북측, 해외 측 위원회와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20여 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하였고 18일 제한적인 방북 승인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남측위는 통일부가 전날 오후 5시쯤 전화를 걸어와 구두로 신청자 20명 중 5명에 대해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남측위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승인을 받은 인원만 방북할지 등에 대해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이 당국자는 오는 2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 한국인 억류자 6명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느냐는 질문에는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우선적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 문제도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논의만 돼 왔던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도 해결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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