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자 달러화 예금도 크게 감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달 국내 달러화 예금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달러화 예금은 625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8억1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한은은 기업의 해외투자 대금 지급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증가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달러를 비롯해 유로화, 엔화 등 전체 외화를 포함한 거주자외화예금은 747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다.지난달 기업 외화예금은 전월 대비 32억2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19억달러, 15억3000만달러 감소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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