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정부, 왜 남북공조 만큼 한미동맹 못하나'

'남북, 북·미정상회담서 중요한 것은 'CVID 달성'…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송파을 공천문제를 결론 내릴 예정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8일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국면과 관련 "문재인 정부는 왜 한·미동맹은 남북공조만큼 못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작 우려스러운 것은 한·미동맹이다. 한·미양국이 과연 같은 목표와 전략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우선 현 정세와 관련해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냐, 북핵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이제 미·북의 최종 협상에 달려있다"고 전했다.이어 유 대표는 "문제는 최종협상에서 우리의 유일한 목표인 완전한 비핵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가 달성 될 것이냐 하는 문제"라면서 "이 점은 여전히 안개속에 있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밀회담 등 그 전개과정은 매우 어지럽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그 결과고, 그 결과가 CVID가 아니라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특히 "문 대통령이 미·북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까닭은 결국 싱가포르 회담에서 CVID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밖엔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또 유 대표는 한·미동맹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며 "핵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한·미동맹만 훼손되는 상황은 우리 안보에 치명적일 것"이라며 "지금은 한·미동맹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2061345216325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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