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성장 기대되는 '면세업'…호텔신라·신세계 추천'

'내·외국인 트래픽↑…우호적 영업환경 이어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흥국증권이 신세계와 호텔신라에 대해 구조적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노현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송객 수수료가 하향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면세점 시장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시장의 전방 산업이 웨이상 시장임을 고려하면, 중국 소비 시장 확대와 함께 구조적 성장을 영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이라고 강조했다.4월 입국자수는 전년비 23.8% 증가한 133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대비 60.9% 증가한 37만명이라고 한다. 노 연구원은 "지난해 4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제재로 인한 기저 효과를 고려하면 이미 예상됐던 결과"라며 "향후에도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 인바운드의 회복 정도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바운드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 4곳(우한·충칭·북경·산둥)을 제외한 지역의 단체 관광 재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 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측했다.올 4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비 71.4% 증가한 15.2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외국인 고객은 전월 대비 2.6% 증가, 1인당 구매금액은 1~2월평균 구매금액 수준인 746.8달러(-19.8% MoM)라고 전했다. 또 내국인은 4월 공휴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1인당 구매금액은 125.3달러(+6.8% MoM)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내국인과 외국인 트래픽 증가에 따른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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