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지역학습모임 육성 위해 강사료 지원

구민 10명 이상 활동하는 지역학습모임에 강사료 지원...건강가정 육성, 인문·교양·예술 교육, 은퇴 후 인생설계 등 모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구민 1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모여 강좌를 기획하고 진행할 경우 강사료를 지원해주는 ‘지역학습모임 강사료 지원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주민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평생학습 등 자발적 학습모임에 강사료를 지원함으로써 구의 교육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최근 구는 구민들이 기획·신청한 지역학습모임에 대해 심의를 통해 총 14개의 지원 대상 학습모임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연간 900만 원, 모임별 최대 90만 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 학습모임은 구민 10명 이상이 동참하여 활동을 제안한 사업들로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운영된다.구는 청년구직자 및 실업자를 위한 직업 기초소양교육, 학부모를 위한 건강한 가정 육성 프로그램, 소외계층(장애인, 노인, 새터민, 한부모가족 등) 대상 인문교육, 은퇴자를 위한 제 2의 인생설계 프로그램 및 사회 적응 프로그램, 인문 ·교양 ·문화예술 교육, 교육종료 후 학습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 가능한 학습모임 등을 엄선해 선발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힐링마사지 나눔, 악기로 소통하는 마을활동가 등 지역사회 환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비롯 행복마실 어르신 책 놀이, 영화 속 인문학, 마중도 책사랑 클럽,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 친환경 부모교육 등 자체 학습모임이 있다.구는 이처럼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학습욕구를 수렴하는 한편 지속적인 학습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학습동아리들의 학습결과물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구는 오는 7월까지 학습모임에 대해 운영 점검을 하고 활동이 종료되는 8월 최종 강사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포구 교육청소년과 평생교육팀(☎3153-8973)으로 문의하면 된다.구는 지난해 지역학습모임 지원으로 중장년층의 남도민요 학습모임인 ‘마포50+’과 발달장애 아동 및 부모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모임 ‘부모-자녀 놀이치료’, 그림책과 원화가 연계된 이론 ·실습 미술 모임 ‘그릴래’ 등 운영을 위해 강사료 63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민간이 원하는 유익한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육 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지원 가능한 분야와 예산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실 있는 동아리로 발전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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