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부담 덜었나…남북 정상회담 'D-1' 코스피 장중 2480선 회복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코스피 시장서 외국인 500억 순매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도 다소 덜어 낸 것으로 보인다.26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2478.53을 기록 중이다. 장 중 248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580억원, 기관은 5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973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 오른 25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4.73% 급등한 8만6300원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11조55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반도체가 차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8% 오른 49만9000원, 셀트리온 역시 3.39% 상승한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삼성물산, LG화학, 현대모비스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밖에 현대미포조선은 18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 운반석 4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11% 급등한 9만2000원선까지 치솟았다.반면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제안으로 상승했던 현대차는 1분기 실적 부진에 2.74% 내린 15만9000원으로 밀렸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68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5%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2조4365억원으로 4% 줄었다. 기아차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KB금융과 네이버은 각각 0.50%, 2.15%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간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877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 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55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셀트리온헬스케어가 2.44% 오른 8만8000원, 신라젠은 4.47% 오른 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나노스,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 제넥신 등도 동반 상승세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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