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정 고창군수 '장명식 후보가 지켜야할 선을 넘고 말았다'

19일 기자회견 열어, 허위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로 고소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6·13 지방선거 전북 고창군수 재선에 도전하는 박우정 고창군수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명식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박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경선에 참여한 장명식 예비후보가 지켜야할 선을 넘고 말았다"고 말하고, "저 뿐만 아니라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도 너무나 큰 해를 끼치고 있다는 판단으로 그동안 어떤한 법적 조치나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며 부득이 검찰에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장명식 예비후보의 이름으로 된 문자메시지와 관련, "제 아내가, 모 공무원 부인에게 마치 험한 말을 퍼부은 것처럼 왜곡했고, 이를 기회로 해당 공무원이 사표를 냈다는 듯이 교묘하게 짜깁기를 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해당 공무원은 임기동안 고창군 공무원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인 서기관까지 승진하고 명예 퇴직을 했다"고 반박했다.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저는 어떠한 비방이나 음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번 선거에 임할 것입니다. 깨끗한 선거, 정책 선거,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한편, 지난 18일 장명식 예비후보는 “부인의 갑질 의혹에도 경선후보자로 결정된 박 군수가 경선후보로 적합한지 재심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고창=김재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