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심 선고] 검찰·변호인 '최종 판결 때까지 최선 다할 것'

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공판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4년의 중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단과 검찰 모두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6일 선고 직후 박 전 대통령 측 강철구 변호사는 "저희 국선 변호인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 선고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다만 "이번은 1심 선고 일 뿐이다. 앞으로 항소심, 대법원에서 바른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저희 국선 변호사들은 마지막까지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진실은 언젠 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강 변호사는 항소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루트로도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 할 것"이라며 "차후에 말하겠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이날 선고 후 "검찰은 최종적으로 법과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올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8개 공소사실 중에서는 일부 '삼성 뇌물' 부분을 제외한 16개가 유죄로 인정됐다.재판부는 "앞으로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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