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택시운전사 등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충남 각광’

17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결방했다/사진=SBS 홈페이지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2년여간 충남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총 35편으로 이중에는 ‘보보경심 : 려’와 ‘택시운전사’ 등이 포함됐다.충남도와 충남영상위원회는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에서 촬영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크게 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원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5년으로 당해 지역에서 촬영된 작품은 1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14편, 지난해는 17편의 작품이 촬영됐고 올해도 3편의 작품이 이미 촬영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도와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작품은 영화 21편과 드라마 8편, 웹드라마·뮤직비디오 각 2편, 다큐멘터리·CF 각 1편 등으로 집계된다.이중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선 유승호 주연의 ‘봉이 김선달’, 신세경 주연의 ‘하백의 신부’ 등 영화와 드라마·CF·뮤직비디오·웹드라마 등 6편이 촬영돼 도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촬영지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충남에선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촬영된 장소도 생겨났다. 대표적인 예로 ‘택시운전사’는 지난 2016년 보령 청소역 일원에서 촬영돼 관객에 공개됐다. 지난해는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천안 원성동과 신부동 일원에서 촬영됐으며 관객 700만을 동원하는 흥행성적을 올렸다.2016년에는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보보경심 : 려’와 임시완 주연의 웹드라마 ‘주워 온 고양이 남자’, 마동석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부여·천안·논산·금산·홍성·서천 등지를 무대로 촬영돼 충남을 대중에 알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또 지난해는 송강호(마약왕), 조인성(안시성), 강동원(인랑), 현빈(창궐), 장혁(검객)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이 논산 강경화교 학교와 백제군사 박물관, 보령 방조제, 서천 문헌서원 등을 무대로 영화를 촬영해 올해 잇따라 개봉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는 관광지와 명소홍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촬영지가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기도 한다”며 “도는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도 유명 영화·드라마를 유치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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