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억7000만$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LNG운반선 중 가장 많은 수량을 수주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14척의 LNG운반선 중 한국 조선소가 무려 13척을 수주했으며, 그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6척을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2척 약 15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73억달러 목표액의 21.2%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척 5억2000만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수주량이 3배로 늘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표한 2017년 잠정실적을 통해 6년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했으며 올해도 20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해 이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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