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성직자 지지세력, 런던 이란대사관 공격

[아시아경제 국제부]9일(현지시간) 이라크 급진 시아파 성직자 지지자들이 주영 이란대사관을 공격했다. 이날 오후 시아파 성직자 아야톨라 사데크 시라지의 지지자들로 알려진 시위대가 영국 런던의 주영 이란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던 중 공관으로 진입했다. 시위대는 이란 정부가 그의 아들과 다른 성직자를 불법으로 구금했다고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검은 군복을 입은 시위 참가자들이 대사관 2층 발코니에 올라가 이란 국기를 내리고 시라지 지지세력이 사용하는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하미드 바에이디네저드 주영 이란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침입자들이 흉기와 곤봉을 소지해 공격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시라지의 지지세력은 주로 영국에서 활동해 '영국 시아파'라고 불리며 이란과 같은 시아파이면서도 이란 정부에 적대적이다. 영국 경찰은 대사관 발코니에 올라간 시위 참가자를 9일 밤 체포했다고 밝혔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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