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박근혜 탄핵 1년 '적폐본진, 교체해야 끝나'

이정미 정의당 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주년을 맞아 "촛불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메시지를 내고 "대통령 탄핵은 국민 승리의 역사임과 동시에,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부끄러운 역사다"라면서 "촛불혁명에서 탄핵 승리에 이르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더욱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났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향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박 전 대통령과 달리,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농단을 방조했던 적폐 세력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촛불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삶을 지배해온 낡은 지배 질서, 어긋난 권력을 바로 잡는 작업은 탄핵 후에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권력이 시민의 주권 위에 군림하거나, 민주주의를 짓밟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가장 폭력적 질서인 여성차별을 해소하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존엄 받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적폐본진을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교체할 수 있어야 비로소 탄핵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정의당은 국민을 위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등을 이끌어내고, 민심 그대로를 책임지는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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