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고르는 팁? 실평수 따져보고, 필터 교체 주기·소음 확인해야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필터 시스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공기청정기, 유명 브랜드 제품이면 믿고 사도 되나요? 어떻게 비교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공기청정기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 관계자는 "브랜드만 보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경우 원하는 성능보다 실제 성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며 "청정면적, 초미세먼지 제거 성능, 소음, 필터 교체 주기(유지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청정능력 비교하기= 공기청정기를 고를때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공간 크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집안 평수보다 처리용량이 적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공기 정화 능력도 떨어지고, 제품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기청정기 구매 전 공기가 정화되는 '실 평수'를 꼭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 면적에 따른 적정 용량(표준사용면적)은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준 사용 면적은 공간에 따라 적합한 용량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공기청정기 성능의 척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집안 면적의 1.5배 정도의 사용권장면적을 갖고 있는 공기청정기를 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전문가들은 표준사용면적이 큰 제품을 선택할 것을 조언한다. 에너지효율인증 스티커를 통해선 제조사가 광고하는 성능이 표기와 다른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요금이 고민인 소비자라면 에너지효율인증 스티커 하단에 표기된 연간 전기요금도 확인해볼 수 있다.◆유지비 확인하기필터교체주기= 공기청정기는 구매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연간 유지ㆍ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사용하지 못하느니만 낫다"고 조언한다. 필터를 제때 갈아주지않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 공기청정기가 제 성능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공기청정기 구입시 제품 가격만 고려하고 필터 교체 주기, 교체 비용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제품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필터 교체 주기가 짧거나, 필터 교체 비용이 큰 경우 유지 비용이 절감한 제품 구입 비용보다 높을 수 있다.◆소음= 소음은 공기청정기를 고를때 미처 확인하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이다. 24시간 켜놓고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소음이 클 경우 밤잠을 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매장을 찾아가 직원에게 직접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매장에선 작동을 시켜보더라도 매장 자체 소음이 조용한 집안의 경우보다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CA 인증, KS 인증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이 인증들은 기본적인 공기청정기의 성능 뿐 아니라 소음까지 꼼꼼히 테스트 한 후 부여되기 때문이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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