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영철,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 높아…남북관계 논의 있을 것'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민찬 기자]청와대는 22일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북한 대표 단장으로 방한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이왕 내려온 만큼 남북 관계, 한반도 평화 발전 화해 등을 위한 여러 논의들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남북교류와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조선노동당 산하 기구로 우리 국가정보원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천안함 폭침 주역으로 알려진 김 부위원장은 유엔 제재와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이다. 이 관계자는 "(김영철의) 폐막식 참가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참가하는 것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다만 미국 쪽과의 문제는 미국에 통보하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3일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 부위원장과의 접촉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나기에는 어색하지 않겠느냐"며 "두 분이 만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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