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노인 소통공간 '카네이션하우스' 이천에 문열어

수원시가 11일 카네이션 하우스 2호점을 개소했다.

[아시아경제(이천)=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19일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에 '카네이션하우스' 43호를 오픈한다.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마을회관이나 공공시설을 개조해 독거노인을 위한 친목도모 공간을 만들고 여가ㆍ건강, 소일거리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기도형 사업이다. 노인 1인가구의 공동체 형성과 사회 관계망을 보완하기 위해 2013년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민ㆍ관 협력사업으로 시작됐다.사업 초기 안양ㆍ이천ㆍ여주ㆍ구리ㆍ가평ㆍ연천 등 6개 지역에서 시작된 카네이션하우스는 올해 개소 예정인 평택ㆍ양주ㆍ안산ㆍ의정부 등 4개 지역을 포함할 경우 총 30개 시ㆍ군 47개소로 확대된다.다음 달에는 평택시 신장동에 카네이션하우스 44호가 개소된다.도 관계자는 "카네이션하우스가 고령사회를 맞아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노인 고독사, 소외감 등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도는 지난 13일 시흥시 능곡동 독거노인 카네이션하우스 42호를 개소했다.시흥 카네이션하우스를 이용하는 최모(74) 씨는 "파킨슨병으로 몸이 굳어지고 있어 병원과 집을 오가며 힘든 가운데 카네이션하우스를 다니면서 웃음치료, 노래교실 등을 통해 친구도 사귀고 식사도 함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며 "카네이션하우스에 오래 오래 다니면서 건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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