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실제 한국 토종개 이름?

서울대공원, 무술년 개의 해 맞이 토종개 설명 프로그램 실시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동경견의 또 다른 이름은 '댕댕이'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대공원은 무술년 개의 해를 맞이해 한국 토종개들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 '너와 함께 할 개(dog),내가 더 사랑할 개(dog)'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멍멍이를 '댕댕이'라고 부르는데 댕댕이는 실제 한국 토종개 중 하나인 동경견의 다른 이름이다. 동경견은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댕댕이, 댕갱이, 동개, 동동개 등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꼬리가 짧고 온순한 편으로 2006년부터 경북 경주에서 혈통보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진돗개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천연기념물 제53호다. 뛰어난 충성심과 영리함이 특징인 토종개다.경북 경산 출신의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358호로 그 이름은 '귀신을 쫓아낸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다.진돗개, 삽살개와 함께 한반도 3대 사냥견의 한 종류인 풍산개는 함경북도 풍산군 출신이다. 호랑이와 대등하게 맞설 정도로 용맹하다고 알려져 있다.

진돗개, 삽살개와 함께 한반도 3대 사낭견으로 불리는 풍산개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의 이번 프로그램은 3, 10, 15~17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개에 대한 네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도 증정한다. 네 가지 미션은 퀴즈 풀기, 토종개 지도퍼즐 맞추기, 강아지 종이인형 만들기 또는 빈간 채워 문장 완성하기, 포토존 앞에서 사진찍기다.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데 4개를 모으면 진돗개 자석을, 세 가지 미션을 성공하면 연필을 선물로 얻을 수 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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