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가상화폐 결제 전면 중단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비트코인의 성지'로 불렸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이 당국의 대대적 단속에 직면했다.21일 트리뷴 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이달 1일을 기점으로 지급결제 수단으로써의 가상화폐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인도네시아는 환율 안정을 위해 이미 2015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에 루피아화를 사용토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투자 광풍으로 버블 형성 우려가 커지자 단속을 강화한 것이다.현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선 당국이 외국인을 고용해 함정조사를 벌인다는 얘기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또 자국 내에서 활동 중인 금융기술 관련 업체들이 가상화폐를 이용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금융기술업 허가를 즉각 박탈키로했다.다만,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자체는 별도로 규제하지 않을 방침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