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티닙, 미국·유럽 동시 첫 임상환자 등록 및 투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가 12개 국가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위암 임상시험 3상(Angel Study)의 미국, 유럽 첫 환자가 21일 동시에 등록돼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첫 환자는 각각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 미네소타주) 와 이탈리아 국립 암 연구소 (Istituto Nazionale Tumori · 밀란) 에서 등록됐는데, 이탈리아 국립 암 연구소의 경우 12월 초에 임상병원으로서의 준비절차를 마친지 얼마 안돼 환자등록이 됐다. 회사측은 “이처럼 빠른 환자등록이 가능했던 것은 해당기관에서 임상 환자모집을 개시하기 전부터 ‘아파티닙’의 투약을 기다리고 있던 환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특히 최근 유럽 현지에서는 아파티닙이 미국 FDA로부터 위암 표준치료제로 승인받은 블록버스터 약물 ‘시람자’보다 2배 이상의 우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 결과에 따라 아파티닙의 임상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LSKB의 스캇 휴스턴(Scott Houston) 부사장은 “아파티닙은 효능에 있어 인종간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며 “사실상 글로벌 3상 임상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인종별 효능과 부작용의 차이로 인한 실패 가능성을 거의 제거했으며, 임상 결과들이 아파티닙의 탁월한 항암효과를 입증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고 전했다.미국의 항암제 시장규모는 약 115조원에 달하며 전세계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첫 환자등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다.회사측은 “내년 안에 글로벌 3상을 종료하고 이듬해에 본격적으로 시판을 한다는 목표의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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