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동영상 콘텐츠로 고객 소통 강화

지난 11월 한우데이 맞아 발표한 뮤직드라마 550만 뷰 돌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마트가 기존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전단 및 상품 소개 전략에서 벗어나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건강이 모든 것(Health is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웹 드라마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 이달 말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동영상 콘텐츠 강화를 통해 매출을 위한 광고라는 마케팅적 접근에서 '그 자체로 매력적인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고객과 진심어린 소통을하고자 한다"며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가치에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앞선 이달 초에는 뮤직드라마 '아빠가 여기 있단다'를 제작,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뮤직드라마는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바쁜 일상 속에서 롯데마트의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를 통해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달 평균 10여 편의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작된 동영상은 총 260여편으로 주로 상품의 주요 특장점과 요리법을 홍보하는 단순 콘텐츠부터 다양한 이벤트, 재미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포함해 가족과의 사랑 등을 내포한 콘텐츠 등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122개 전 점에서 동영상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상품을 기획하는 상품기획자(MD)들이 상품 계획 단계부터 상품의 특성에 대한 전체적인 히스토리를 고객과 공유 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송출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각 지점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같은 영상 매체 기기를 추가적으로 배치하고, 매장 곳곳에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롯데마트는 지난 11월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와 관련된 잔잔한 에피소드를 웹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한참은 더 따듯할 우리의 날들’이라는 뮤직드라마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했다. 콘텐츠의 소재는 한우였지만 가족간의 애틋한 사연이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1개월만에 550만 뷰 이상의 시청을 기록한 바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천(좋아요) 14만6000회, 공유 3만회가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콘텐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토닥토닥’은 롯데마트의 메인 매장 음악 중 하나로 다운로드 문의가 쇄도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달초 제작된 '아빠가 여기 있단다'는 이 콘텐츠의 후속편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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