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과학원 '가업승계 예비전문경영인' 50명 배출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및 인증현판 수여식'에 참석한 가업 승계자 등이 행사 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가업(家業)을 승계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품 장수기업으로 키워낼 예비 전문경영인 50명이 탄생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3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경제과학원 본원 16층 연회장에서 '2017년 소상공인 가업승계사업 졸업 및 인증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상공인 가업승계사업은 도내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중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2ㆍ3세를 선발해 체계적인 경영지식 교육은 물론 실제 장수기업 벤치마킹 기회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품장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가업승계자 50명이 사업에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이들 50명의 졸업생들에게는 경기도경제과학원장 명의의 졸업장이 수여됐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대우포장기업의 가업승계자 김희숙씨는 "현업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았던 좋은 기회였다"며 "수십 년을 이어서 장수기업, 백년기업이 되는 것이 않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가업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졸업식과 함께 가업승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별미식품 ▲대우공방 ▲물텀벙 ▲차앤박콜렉션 ▲별님아씨 ▲남문떡볶이 등 6개사에 대한 인증현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도는 이들 6개사의 신뢰도 및 인지도 상승을 위해 경기도 명의의 인증현판 제공은 물론 TV방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경기경제과학원은 가업승계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들과 참여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가업승계사업이 경쟁력 있는 소상공 업체의 대를 잇는 전문경영인을 양성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품장수기업으로 성장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로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겠다는 '가업승계 전달식'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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