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세계 최초 고성능차 'AMG 브랜드' 트랙 운영(종합)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식한국을 고성능차 주요 거점으로내년부터 전용 라운지·피트 이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브랜딩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트랙을 선보인다. 향후 고성능차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중요 거점으로 삼은 것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AMG 스피드웨이'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0일 메르세데스-AMG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고성능차 시장전략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내년부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로 변경하고 다양한 AMG 제품과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성능차 문화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공개한 'AMG 스피드웨이'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전용트랙으로 변경한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전일 삼성물산과 최종적으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이곳에서 AMG고객만을 위한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MG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AMG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통해 AMG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를 내년에 도입한다. 모빌로는 24시간 긴급출동, 픽업·딜리버리 등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보증기간 이후에도 이용가능하다.

메르세데스-AMG GLA 45 4MATIC 50주년 AMG 에디션

◆AMG 올해 누적판매 10만대 예상…올해 韓판매량도 전년比 34%↑=메르세데스-AMG는 1967년 메르세데스-벤츠를 위한 고성능 엔진 개발을 목표로 설립돼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AMG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44%, 2013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1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에는 한국 시장의 기여도 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총 2359대의 AMG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고성능 차량에 대한 국내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벤츠코리아는 세단,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서 총 24종의 고성능 AMG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AMG는 미래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한국 시장도 중요 거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AMG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 최초 공개=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Long와 AMG의 정통 스포츠카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Long은 새로 개발된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클러치 9단 스포츠 변속기,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91.8㎏·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주파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은 이날 행사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는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적용해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4.2㎏·m의 힘을 발휘한다. 2018년형 모델부터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도로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각 휠의 댐핑을 조절한다. 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는 내년 초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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