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관 후보에 김광태, 김선수, 민유숙 등 9명 추천

[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김용덕(60·사법연수원 12기)·박보영(56·16기) 대법관의 후임자로 현직 법원장과 변호사 등 모두 9명의 법조인이 추천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어 김광태 광주지법원장(55.사법연수원 14기)과 김선수 변호사(56·연수원17기), 민유숙 서울고법 부장판사(52·17기)등 9명을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안철상 대전지법원장(60.14기)과 이종석 수원지법원장(56.14기), 노태악 서울북부지법원장(54.16기) 이광만 부산지법원장(55.16기), 노정희 서울고법 부장판사(54·18기),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51·19기) 등이 대법관 제청 후보에 올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2명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되며 이르면 27일께 최종 후보자 2명이 결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제청을 받은 즉시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해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동의절차가 마무리 되면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이날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돼 4시간 남짓 계속됐으며 회의가 끝난 직후 김재옥 추천위원장이 제청 후보 9명의 명단을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추천위는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 뿐 아니라 재산형성.납세.병역.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는 한편, 사회 각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전했다.김재옥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면서 대법원이 최고법원으로서 본연의 헌법적 사명을 다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인품은 물론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추천위는 김용덕 선임대법관과 김소영 법원행정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김재옥 사단법인 이컨슈머 회장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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