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 경북 7관왕, 강원·경남·세종은 무관

서울·인천·경기·전북은 우수 항목 1개에 그쳐

교육부.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교육부의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경북도교육청이 7개 항목 전 분야 우수 교육청으로 뽑혔다. 강원·경남·세종교육청은 우수한 항목으로 평가된 영역이 전무했다.교육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달성한 성과에 대해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 지원 역량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 특색사업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市) 지역과 도(道) 지역 교육청을 구분해 평가했다.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는 학계와 연구기관, 학부모 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보공시자료 및 실적 자료를 취합하고 시·도교육청 확인을 거쳐 정량평가를 하고,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면담평가를 병행한 서면평가로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제공=교육부)

시 지역 중에서는 부산과 대구교육청이 각각 6관왕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들은 각각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항목과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항목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우수한 교육청으로 선정됐다.반면 서울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우수한 교육청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세종교육청은 어떤 항목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도 지역에서는 경북 교육청이 7개 영역 전체에서 우수한 교육청으로 평가됐다. 경남 및 강원교육청은 무관(無冠)을 기록했다.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종합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평가컨설팅을 실시해 각 교육청의 역량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평가로 발굴된 우수 정책 사례도 교육청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내년도 교육청 평가를 개선할 계획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자체평가를 하고 교육부는 국가위임사무 및 국정과제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시도교육청 평가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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