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로프 접전 끝에 고핀 제압 'ATP 파이널스 우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불가리아)가 다비드 고핀(27·벨기에)을 제압하고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디미트로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2시30분 접전 끝에 고핀을 2-1(7-5, 4-6,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디미트로프는 자신의 투어 통산 여덟 번째 우승과 함께 가장 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디미트로프가 이전까지 우승한 가장 큰 대회는 올해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웨스턴앤서던 오픈이었다. 디미트로프는 전승 우승에 따른 상금 254만9000달러와 ATP 랭킹 포인트 1500점을 얻었다. 현재 ATP 랭킹 6위인 디미트로프는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사진= ATP 홈페이지 캡처]

디미트로프는 1세트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잇달아 뺏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디미트로프도 두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고핀을 따라잡았고 게임스코어 6-5에서 네 차례 듀스 끝에 세 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고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잇달아 포핸드 위너를 성공시키며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2세트를 가져왔다. 디미트로프는 3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연속 세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게임스코어 5-2로 앞선 여덟 번째 게임에서 40-0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잡았으나 연속으로 다섯 포인트를 내주며 마무리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미트로프는 고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고핀은 상금 115만8000만달러와 랭킹 포인트 800점을 얻었다. 현재 8위인 고핀은 7위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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