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남경필지사 이병곤플랜 소방력강화 큰 도움'

화재 진화중인 소방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병곤 플랜'에 대해 경기도 소방관 10명 중 7명은 도 소방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가 이병곤 플랜 추진 1주년을 맞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경기도 소방업무환경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소방력이 강화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70.9%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병곤 플랜은 2015년 12월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을 잊지 않기 위해 남경필 지사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프로젝트다.  이병곤 플랜의 핵심은 ▲소방관이 행복한 근무환경 ▲도민을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에 대한 지원 ▲일류장비 및 인력 확충 ▲지진 등 특수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소방 사각지대 해소 ▲소방안전특별회계 설치 등 6가지 목표와 세부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설문에서 도내 소방관 60.6%는 소방인력 증원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52.1%는 개인장비 보강이 개선됐고, 33.1%는 복지예산이 종전보다 많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소방인력 증원(71.6%)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소방공무원용 행정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인터넷 조사로 진행됐다. 도내 소방공무원 8317명 가운데 64.8%인 5387명이 참여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9일 제55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 '2017 경기도 소방영웅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소방영웅의 날 행사는 기존 소방의 날 기념식 대신 소방관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며 소방관으로서의 자부심과 일체감을 회복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퇴직공무원과 고 이병곤 소방령가족 등 순직소방관 가족, 경기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200명이 함께 한다. 도 관계자는 "남경필 지사 취임 후 1891명의 소방인력이 증원됐고, 이에 따라 현장 활동 3교대율이 73%에서 89%로 상승했다"며 "특히 주력소방차 401대 교체와 119안전센터 9개소 신설, 그리고 방화복 등 개인장비 9종 15만3368점이 지원됐다"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