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화이자 '한국 성인용 백신 시장 공략 맞손'

'아다셀주'·'메낙트라주' 등 백신 2종 국내 공동 프로모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1일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와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아다셀주'와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백신 '메낙트라주' 등 백신 2종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백신 시장에서 보기 드문 다국적 제약사 간 협력 사례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 2종을 공급하고, 화이자는 성인 백신시장에서 구축한 영업망을 토대로 판매를 전담한다. 양 사업부의 협력은 이번 달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사노피 파스퇴르의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는 "그간 아다셀주와 메낙트라주는 국내에서 소아청소년과 영역에 집중해 시장을 개척해왔지만, 화이자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성인 포함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백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의 조윤주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프리베나13을 필두로 국내 영유아 및 성인백신 시장에서 마케팅 노하우와 판매력을 쌓아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아다셀주와 메낙트라주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다셀주는 만 11세~64세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Tdap 백신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한다. 또 메낙트라주는 생후 9개월부터 만 55세 성인을 위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4가 단백접합백신으로,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혈청군 A를 포함해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군(A, C, Y, W-135)을 예방한다. 메낙트라주는 200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전 세계 56개국 이상에서 9400만 도즈 이상이 공급됐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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