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선으로 맞추는 퍼즐세상’ 사진전 개최

“27일부터 29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1층에서~”"중증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스마트 폰 카메라로 담아"

황인수(지적장애2급 작품명 투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중증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스마트 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1층에서 열린다. ‘우리 시선으로 맞추는 퍼즐세상’사진전의 주제는 장애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사물을 표현한 사진들이 전시된다.장애인들은 가장 익숙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스마트 폰으로 본인들이 남기고 싶은 기억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촬영해 나만의 사진퍼즐 전시로 장애인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창작예술 활동을 의욕적으로 참여하여 장애인들의 또 다른 체험과 비장애인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연결되는 전시다.

김성한작 (뇌병변장애2급) 작품명 등대

이명훈작 (지체장애2급) 작품명 꽃잎

어려운 지역경제와 장애인에 대한 극심한 편견 때문에 장애인의 창작활동은 비장애인과 비교하면 어려운 것이 현실이나, 이번 전시에 올린 작품들은 남들보다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스마트 폰 삼각대까지 설치하는 등 다양한 열정으로 화면으로 보이는 세상을 네모 공간 속에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것.

최의순작 (지체,지적장애1급) 작품명 흔적

이번 사진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진작가 임신영씨는 “카메라 프레임에서 탈출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각각의 다른 사물들을 촬영한 결과물을 볼 때 마다 의외의 사진들이 많아 감동을 받았다”며 “황인수작가의 ‘투시 는 작은 염색 천에 초점을 맞추어 자연의 빛이 빚어내는 색을 포착해 여러 장의 염색천의 투시효과로 표현했다는 작가에 말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준수작 (지체장애1급) 작품명 손과 빛

‘우리 시선으로 맞추는 퍼즐세상’사진전에 참여하는 중증 장애인 작가는 총 10명이며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과 예그리나장애인복지센터가 주최하여 10개월간 실내와 야외에서 촬영한 작품들로 전시가 열린다.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nogary@hanmil.ne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