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태아 심장 초음파 진단영상 학술지 표지 선정

'5D Heart Color' 통해 9가지 기준 단면 한눈에…선천성 심장질환 조기 진단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메디슨은 자사 태아 심장 초음파 진단 영상이 '세계산부인과 초음파학회 공식 학술 저널(UOG)' 10월호 표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표지 영상은 26주 태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 중 대동맥 협착을 지닌 발육 부전성 좌심 증후군 사례로, 삼성 '5D Heart Color'를 통해 9가지의 기준 단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다. 저널에서는 디트로이트 웨인주립대학교 산부인과 라미 여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 교수의 공동 연구에서 획득한 이 영상에 대해 "5D Heart Color가 태아 심장의 9개 단면을 혈류 정보와 함께 높은 정확도로 도출해줌으로써 선천성 심장 질환 사례에서 발견되는 해부학적 이상과 혈류 흐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준 단면 중 '사심방상'에서 발육부전의 모습이 현저히 드러났으며 대동맥궁을 보여주는 단면에서는 대동맥 협착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기술했다.삼성의 '5D Heart Color'는 심장 검사 시 확인하는 삼혈관상, 사심방상, 좌·우심실 유출부상, 대동맥궁상 등 총 9가지의 기준 단면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특히 작은 태아 심장의 사심방상만 정확히 스캔하면, 가이드에 따라 9가지 단면을 쉽게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질환의 경우 정상적이지 않은 태아 심장의 해부학적 모습과 혈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다. 삼성 의료기기 상품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송인숙 상무는 "지난 9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 연례 학술 심포지움에서도 임상 유용성이 소개된 바 있는 5D Heart가 혈류 정보를 추가한 기능의 임상 이미지로 또다시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면서 "선천성 심장 질환과 같이 조기에 진단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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